예식을 잘 올리고 익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태국으로 떠났습니다.

비행기 연착, 교통수단 연착으로 다른 일정없이 첫 번째 숙소 도착까지 늦어져서 아쉬웠지만 

숙소 입구에 도착하고 부터는 아쉬운 마음이 사라졌어요.

개방된 듯 사생활보호가 되는 곳, 그곳이 아난타라입니다.

저녁에 도착한 첫 날에는 못봤던 아난타라의 시설들, 낮시간에 도착하면 만날 수 있는 앵무새 로키!

선선한 여름날씨인데 입구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있어서 새로웠습니다.

공용 수영장은 얕은 어린이용부터 깊은 곳까지 4군데로 나뉘어 있어서 수영을 못하는 저도 즐겼어요.

풀장이 조식 먹는 곳 바로 앞이라 먹고 휴식하기 딱입니다.

선택한 활동을 할때, 저희를 담당해 주신 미소가 환한 가이드 '아트(Arthurz)'님이 이동시 마다 행선지를 알려주시고,

그날의 일정도 미리 카톡으로 공유해 주셔서 외출 준비할 때 편했으며, 

궁금한 점이 있어 물어볼 때 마다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ㅎㅎ(맞춤법이 틀린 경우도 있는데, 그건 귀여우신 뽀인트)

2박 3일을 아난타라에서 보내면서 투어, 엑티비티, 마사지 그리고 중식 및 석식을 먹었는데

여기서 아쉬웠던 부분은 독특한 현지음식은 못 먹어봤다는 점입니다.

물론, 먹었던 음식들은 전부 맛있었어요!

3일차 되던 날 마사지(타이), 저희가 선택했던 해양일정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야시장 구경까지 하고나서

두 번째 숙소 바라로 옮겼습니다.

바라는 공용 메인 풀장의 배경이 바다와 가까이 있어서 흡사 인피니티풀 같습니다.

후아힌에서 세 번째로, 바라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이른 아침에 수영장으로 나가니 정말 예술이더라고요.

오전에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숙소로 돌아가 얼마 지나지 않아

플로팅조식를 받아서 저희가 지내는 숙소에 있는 작은 수영장에 띄우니 ... 예쁩니다. 사진찍기 좋아요.

먹고 놀고 마사지 받고 ㅎㅎㅎㅎ 하루하루가 느린듯 빠르게 지나갑니다. 이것이 힐링이지요.

아난타라는 큰대로변이 앞에 있고 편의점(세븐일레븐)이 가까이에 있어서 잠깐잠깐 외부로 나갔다올 수 있어서 좋았고

바라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곳이라 건물의 실내가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고, 위치가 안쪽에 있어 좀 더 조용합니다.

이제 남은 기간에는 자유일정이라 무엇을 할지 설램으로 계획하며 리뷰를 남깁니다.

후아힌 정말 내국인은 적고 유럽인들이 많아서 오히려 좋아요!!